행복이가득한집

강원도 대표 브랜드 중 하나인 감자 그 중에서도 하지감자는 전국적으로 유명하죠

이 셀럽을 저희는 조금만 나가면 쉽게 만나볼 수 있답니다. 부러우시죠?^^

쪄서 설탕 그런것(?) 찍어 먹지 않아도 단맛이 은은히 풍기며.... 어휘력이 부족해서 그 입안에 돌던 그 맛을 표현하기가 어렵네요 ^^;;;

이 감자를 이용해서 다양한 형태로 어르신들께 간식으로 제공하곤 하는데요

오늘은...

비도 오고....

뭘 했을까요?

어르신들과 함께 감자전을 만들어 봤습니다.

전국 최고의 강원도 감자

감자계의 King of the King 강원도 하지감자!!!

주방에서는 어르신들께서 전을 쉽게 부칠수 있도록 사전셋팅을 해주셨습니다.

뭔지 모르지만 저게 구워지면 그냥 맛있을거 같은 그런 느낌적인 느낌...아시죠? 그 느낌 ^^

'어 남자 어르신이 하시네?' 하실 수 있는데 마지막 짧은 영상을 보시면 왜 이분이 후라이팬 앞에 뒤집게를 들고 있는지 아실겁니다.

충분한 양이였기에 어르신들 모두 한번씩은 직접 감자전을 손수 만들어 보았습니다.

피자 라지사이즈로 하시는 분,

동그랑땡 사이즈로 하시는 분.....뭐 다양한 사이즈로 생산되었으나 제품은 최고였답니다.

이 최고의 상품을 어디다 납품하느냐?

바로 어르신들과 함께한 직원들 입속으로 직배송했습니다. ^^;;

나도 한 입, 너도 한 입

나 한번, 너 한번 그리고 또 나 한번, 또 나 한번....

맘은 네 입속에 넣어주고 싶은데......손이 말을 듣지 않아 자꾸 내 입으로만 배달되는 감자전....^^

이렇게 모두의 눈과 코 그리고 입이 만족스러운 프로그램이 끝이 나니

몇 날을 보지 못했던 햇님이 나와

긴 시간 비로 눅눅해진 앞마당과 우리 마음까지 뽀송하게 말려주는 듯 했습니다.

감자전의 고소한 향이 먹구름 뒤 햇님 콧등을 간지럽힌 것 같습니다.

본의아니게 프로그램이 기청제(祈晴祭)가 되어버렸네요^^;;

아! 맨 위의 남자 어르신이 왜 감자전을 부치셨냐구요?

이러한 이유로......

행복이가득한집은 다행이 피해는 없어 어르신들께서는 여느때와 같이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고 계시지만

이례적인 강우량으로 주변의 피해를 접하는 상황에서 혹여 피해가 있을 보호자님이 계실까싶어
게시물을 업로드하는 마음이 무겁습니다.

우리 보호자님들 댁내에도 아무 피해가 없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