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 보호자회의를 개최하였습니다. 금번 보호자회의 이벤트는 행복장터로 하였습니다. 행복이 가득한 집 프로그램에 보호자님도 어르신들과 함께 참여해보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아서 였습니다. ^^

먼저 보호자회의는 아래의 순서로 진행되었습니다.

시설장님께서 방문해 주신 보호자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는 것으로 간담회를 시작했습니다.

참으로 많은 일들이 있었던 지난 한 해를 브리핑하는 것은 한계가 있고 보호자님들께서도 지루하실까 싶어 몇 컷의 사진으로 지난 한 해를 돌아 볼 수 있는 영상물로 대체하였습니다. ^^

2018년도의 요양시설의 주요 변경사항에 관한 안내도 드리고

보호자님의 고충사항 및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보호자 회의를 마쳤습니다.
사실 보호자님들과 어르신 그리고 종사자들도 회의보다는 이후의 행복장터 이벤트를 더 기다리고 계신지라 ^^;;
자리를 정리하고 장터 준비로 바로 전환!!
행복장터의 취지는 어르신들께서 직접 장을 보러 외출하시기 어려운 분들이 많기에 시설에서 어르신들께 소정의 용돈을 드리고 음식도 직접 사 드시고 흥정도 해보는 사회활동 프로그램의 일환입니다. ^^

한산~했던 이곳이


금새 북새통으로 ^^ 장터는 이래야 제 맛이죠~
한 켠에선 벼룩시장이 열리고 다른 한 켠에서는 음식준비가 한창입니다.

어르신들이 좋아하실 만한 떡, 김치전, 녹두전, 전병, 떡볶이, 오뎅, 도토리 묵, 대추차, 식혜, 막걸리...등등^^

다른 곳에서는 사회복지사가 오늘 하루 야바위꾼이 되어 선량한 보호자님들과 어르신의 주머니를 노립니다.
헉!! 원장님 주머니까지.....

장터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은 각설이와 음악이죠^^ 각설이로 분장한 복지과장과 요양팀 선생님이 장내를 돌아다니며 분위기를 고조시킵니다.

우리만의 잔치가 되어서는 안됐기에 참석하신 보호자님들께 마이크를 넘깁니다.
처음에는 뿌리치셨으나 결코 거부할 수 없는 어머니의 한마디 '나가~' ㅋㅋㅋ 스프링처럼 앞으로 뛰어 나오셨습니다.

아드님만 보내시기 미안하셨는지 어머님도 함께 나오셔서 아들의 노래 자락에 맞춰 덩실덩실^^
이런 자리는 은근 경쟁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이후로 이어지는 보호자님과 아버님 어머님과의 합동무대들^^

우리도 질 순 없다 나가자~


모두 앵콜요청으로 두 곡씩 부르셨답니다. ^^
너무나도 즐거웠던 시간이었습니다.
마지막 피날레는 경품추첨!!!!



어르신들과 보호자님들 그리고 직원들까지 고르게 당첨되었습니다.
예배당이 이렇게 좁게 느껴진 것은 참 오랜만입니다. 아니 처음인 것 같습니다. ^^
바쁘신 가운데 참석해 주셔서 자리를 빛내주신 보호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오늘 이 자리를 계획하고 진행한 스탭들과 요양팀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
무엇보다도 이 자리를 즐거워 해주신 어르신들께 가장 감사드립니다.
내년에는 따뜻한 날 야외에서 더 알찬 구성으로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