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에 한 번 유일하게 전 직원이 모일 수 있는 유일한 시간 연말 송년회 입니다. (물론 야간팀은 참석이 어렵습니다^^;;)
매년 많은 직원들이 모일 수 있는 장소를 고르다 보니 결국 고깃집에서 진행해 왔었습니다만 금년에는
원장님과 목사님께서 연기 자욱한 곳에서 고기 굽느라 정신없어 보이셨는지 직원들이 좀 더 편하게 행사를 진행할 수 있는 곳을 섭외해 주셨습니다.
물론 고깃집도 저희는 좋습니다. 모든 직원들이 한 자리에 모일 수 있으니 ^^
금년은 춘천 베어스호텔에서 송년회를 차분하게 진행하였습니다. (식전행사만.....^^;;;)
원장님께서 한 해 고생한 직원 모두에게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해주시는 것으로 식전행사를 시작하였습니다.
1년을 뒤돌아 보고 서로 격려해주는 영상을 본 뒤
지난 1년간 각 부서를 탁월할 리더십으로 잘 이끌고 부서간의 조율자로서 고생했던 팀장들 표창과 20년 전 청평 무료양로원 설립을 시작으로 지금의 행복이 가득한 집이 춘천에 자리잡기까지 노인복지 증진에 힘써오신 김종근 목사님의 공로패 전수식이 있었습니다.

먼저 각 부서장들의 표창을 진행했습니다.
복지과장, 간호팀장, 물리치료실장, 영양사, 요양총괄팀장, 그리고 믿음팀, 소망팀, 사랑팀의 각 팀장님들 원장님과 팀원의 중간에서 메신져 역할을 하고 때로는 시설의 입장에서 팀원을 설득하고 때론는 팀원의 고충을 대표로 시설에 개선요청하면서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는 그 힘든 일을 너무도 잘 소화해준 팀장들에 대한 감사의 표창이었습니다. ^^

그리고 이어서 어르신과 저희 종사자들의 터전을 마련해 주신 김종근 목사님에 전직원의 감사의 마음을 담은 공로패 전수식이 짧게 진행되었습니다. 목사님께서 너무 순식간에 내려가셔서^^;;;
목사님 존경하고 감사드립니다.
다들 근무를 마치고 저녁에 바로 모인지라 배가 많이 고프실 듯 하여 이렇게 짧막한 식전행사를 마치고 행사장 옆에 준비된 뷔페에서 다양한 음식으로 만찬을 하였습니다

식후행사는 복지과장이 진행하였습니다.

분위기를 고조시키기 위해 오프닝에 본인이 먼서 신나는 곡으로 허리를 앞 뒤로 90도씩 꺽어가면 격하게 불러댔습니다. ^^;;; 효과는 만점!!
원장님께서 전체 직원회의 때 '금번 송년회에서 장기자랑 잘 준비한 팀은 포상있습니다.~' 라고 농담처럼 던지신 한 마디가.....
생각치도 못한 결과를 불러왔습니다. ^^;;;;;
사무국은 송년회 및 여타 다른 행사준비를 하느라 다들 노래나 몇 곡 하시겠지하고 방심하고 있었는데.... 첫 팀부터 예상을 깨고....
첫 번째 팀은 믿음, 행복 연합팀

반주에 맞춰 컵을 바닥에 치고 서로 돌려가며 노래를 부르는~ 믿음, 행복 연합팀이 준비한 이 장기는 어르신 중 인지도가 높으신 분들을 대상으로하는 프로그램이기도 합니다. ^^
언제 또 저걸 맞췄데 했으나 이것은 앞으로 벌어질 일의 가벼운 서막.....
두 번째 팀은 주방팀, 주방은 새벽부터 퇴근까지 쉴 시간이 없어 뭘 했겠나 했으나.....등장부터

주방팀 답게 칼과 도마가 등장했습니다.
눈치가 빠르신 분들은 아시겠죠?
네 난타입니다. ^^ 식자재도 준비해서 채를 쳐가며 난타를 하시려 했으나 호텔관계자의 제재로.....
그러나 이미 장내는 난타로 웃음 난장판이 되었습니다.

선생님중 한 분은 난타 공연도중 정신줄을 놓으셨습니다. ㅋㅋㅋ
장내가 너무 흥분되는 것 같아 소방수 역할을 할 사무국이 등장합니다. ㅜㅜ
세번째 팀은 사무국.
변명을 하자면 행사 준비로 준비를 못했습니다. 출발하기전 '노래는 그렇고 고무줄 몇 개랑 풍선 가지고 차력이나 하자' 고 하여 그 자리에서 즉흥으로 ^^;;;
사무국의 장기자랑은 폭삭 망하지는 않았지만 장내를 진정시키는데는 그 역할을 다했습니다.
사무국이 장기자랑을 하다보니 정작 찍힌 사진이 없네요^^ (다행~)
이었으나........ 본 게시물 작성 다음 날 원장님께서 사무국 찍은 사진을 보내주셨습니다.... (Oh My Gosh~)

^^;;
네번째 팀은 소망팀!! 아 이팀이 참~ 준비를 많이도~

꽁트로 시작하는 소망팀
출생의 비밀이 담긴 농염한 농담이 섞인 만담 꽁트 ^^ 이 것만으로도 재미있었지만 끝이 아니라 전 팀원의 댄스 파뤼~

장기자랑이 뭔지 얼마 전에 허리디스크 수술을 받으신 선생님까지 나오셔서 덩실 덩실 ㅠㅠ (위험합니다.~)
이 때부터 장내는 아수라장.....

구경하고 있던 다른 팀들까지 경쟁은 잊은지 오래~
선생님 워~워~
한 곡 더 하시려는 것을 마이크러 뺏고 겨우 진정시켜서 내려보내드리고 다음팀 등장~
언제나 이런 장기자랑이 있는 날이면 실망시킴이 없는 간호팀!
간호팀이 준비한 것은

생각지도 못한 벨리댄스~~
보시기에 가장 이뻐보이는 여성(앞열 왼쪽 첫번째)은 사실 남성이며....팀장입니다......
뭐 이미 이 때는 이미 걷잡을 수없는 상태로......

장기자랑 가점을 받을 수 있는 고전적인 수법인 원장님과 목사님 강제로 출연 시키기~~
얼떨결에 두 분도 덩실 덩실 ^^
마지막 팀은 사랑팀이 피날레를 장식했습니다.
다른 팀 공연할 때 객석에서 너무 흔드셔서 방전도 되실만 했는데 ^^;

사랑팀이 준비한 것은
한 때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했던 이정현의 '와' 입니다.
특유의 손가락 마이크 흉내와 부채까지 준비하신 ^^

사랑팀의 10명의 이정현이 와의 공연을 끝으로 60분이 정신없이 흘러갔습니다.
누구라 할 것 없이 모두 1등 이었습니다. ^^
준비한 것은 최우수상과 우수상 이었지만 목사님과 원장님의 후원으로 참가팀 모두에게 상이 돌아갔습니다. 그래도 우승팀은 뽑아야겠죠?
여러분이 보시기에는 어떤 팀이 일등같아 보이세요?
생각이 같으셨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금년 송년회 장기자랑의 일등은 바로!!

사전준비와 훌륭한 춤사위로 높은 점수를 받은 간호팀에게 돌아 갔습니다.
멋진 자리를 준비해주신 원장님과 목사님 그리고 그 공간을 빛나게 채워주신 행복이 가득한 집 구성원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오늘 다시 우리 구성원들의 열정을 볼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정유년 한 해 동안 오늘 보여주신 열정을 어르신들께 쏟아 내 준 원장님과 직원 여러분
모두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