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이가득한집

성탄절을 앞두고 12월 21일 토요일 보호자님들을 초청하여 하반기 보호자 간담회 및 가족분들과 어르신이 함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2부 행사 전 보호자님들만 모시고 올 한해 행복이가득한집의 주요일정을 보고드렸고 2020년의 급여비용 및 수가 변동사항에 대하여 안내를 드렸습니다.

2019년 기관의 주요행사 보고는 사진과 올 해 20주년 행사에서 준비했었던 영상으로 보호자님들과 다시 한번 축하와 감사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영상 다시 한번 볼까요?]

이후 추가적인 안내사항 공지 후 2부 행사로 바로 진행하였습니다.

사전 확인하고 계획된 보호자님보다 초과하는 분들이 참석하여서 예배당을 리모델링 해야하나.... 생각했습니다. ^^;;

바쁘신 가운데 항상 기관의 행사에 적극 참여해주시는 우리 멋쟁이 보호자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부 가족과 함께하는 행사는 각 생활관으로 팀을 구성하여 어르신과 종사자들이 함께하는 케롤경연대회입니다. 이 대회도 벌서 3회째 이네요..^^

먼저 많은 관객(보호자님) 사이로 힘겹게 자리를 잡고

첫 번째 팀은 소망관
유일한 남여 혼성 합창단이랍니다. ^^

사실 준비된 선수(?) 어르신들 계셨지만^^ 방문하시는 보호자님들께서 '잘하는 합창'보다 '함께하는 합창'을 더 보고싶어하실 듯하여 가급적 방문하시는 보호자님들의 어르신들 모두 함께하는 것으로 급변경 하였습니다.

소리의 하모니 보다 마음의 하모니가 중요하니까요^^

이어지는 두 번째 팀은
비교적 선수(?)들이 많이 포진된 행복관과 믿음관

어르신들께서 그간 연습을 꽤 하셔서 작년보다 표정이나 율동 노래까지 훌륭했습니다.
이 팀은 조금더 연습하면 실버합창단으로 등록할까 고민중입니다. ^^

마지막 사랑팀

합창곡에 개사를 하여 어르신들을 더 잘 모시겠다고 다짐하는 곡이었습니다. ^^

음 그래도 3회째를 맞는 합창대회인데 순위는 정해야겠지요 심사위원은 보호자님들 심사 점수는 박수로

결과는 아래와 같습니다.

1위 : 사랑팀(보호자님이 제일 많이 오셨음^^;)
2위 : 행복, 믿음 연합팀
3위 : 소망팀

모두 멋지고 아름다운 케롤이었습니다.

오늘 행사의 마무리는 세족식으로 하였습니다.

두 해전 어버이날 처음 해보았던 행사입니다. 우리 어르신들께서도 그리고 보호자님들도 모두 좋아하셨던 시간이어서 금년 성탄절을 즈음하여 다시 그 감동의 시간을 갖고 싶었습니다.

비누칠을 해서 발을 깨끗히 씻는데 목적이 아닌 우리 어리신들의 발을 직접 만져보는데 그 의미와 목적이 있었습니다.

세족식을 위한 준비를 하는 동안 보호자님들이 오시기 전 어르신들께서 짧게 영상편지를 남겨주신 것을 편집하여 어르신들과 보호자님들이 함께 시청하였습니다.

너무 웃기기도....너무 감동적이기도....했던 어르신의 영상편지...

궁금하시죠?

그럼 다음 보호자회의 때는 꼭 참석하셔요^^

그래도 영상은 함께 보실까요?

어머니 그리고 아버지의 우리를 생각하는 마음은 치매가 있거나 없거나 변함이 없음을....ㅠㅠ

이렇게 함께 영상을 시청한 뒤

행사의 마지막 세족식을 시작하였습니다.

계획된 인원보다 많이 참석하시어 부득이 자리 배치를 원형으로 하였는데 지나고 보니 이 대형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

어르신과 보호자님들 모두 편안해 보였습니다. 그리고 행복해 보였습니다.

우리 어르신 모두 오늘 가족들과 함께한 시간이 언제나처럼 행복해 보이셨습니다. 오늘은 조금 더~

모든 행사를 마무리하고 저 멀리 핀란드에서 직접오신 산타클로스 옹께서 돌아가시는 보호자님들께 작지만 아주 작지만 기념이 되실 선물을 나눠드리고 오늘 하반기 보호자 회의를 마쳤습니다.

평소에도 자주 오시는 보호자님들 이시지만 다녀가신지 얼마 되지도 않았지만 주말 귀한시간 함께해주셔서 행사를 더욱 뜨겁고 빛내주신 보호자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이르지만

메리 크리스마스~